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어떤 여자들 (문단 편집) == 평가 == [include(틀:평가/메타크리틱, code=certain-women, critic=82, user=6.1)] [include(틀:평가/로튼 토마토, code=certain_women_2016, tomato=92, popcorn=51)] [include(틀:평가/IMDb, code=tt4468634, user=6.4)] [include(틀:평가/레터박스, code=certain-women, user=3.7)] [include(틀:평가/알로시네, code=243648, presse=4.1, spectateurs=3.0)] [include(틀:평가/키노포이스크, code=893610, user=5.939)] [include(틀:평가/야후! 재팬 영화, code=360763, user=2.83)] [include(틀:평가/Filmarks, code=69671, user=3.5)] [include(틀:평가/엠타임, code=224221, user=6.9)] [include(틀:평가/도우반, code=26341593, user=7.4)] [include(틀:평가/왓챠, code=mWwBAR3, user=3.5)] [include(틀:평가/키노라이츠, code=61801, light=90.91)] [include(틀:평가/네이버 영화, code=136879, expert=없음, audience=없음, user=없음)] [include(틀:평가/다음 영화, code=103684, expert=없음, user=6.8)] [include(틀:평가/CGV, code=없음, egg=없음)] [include(틀:평가/MRQE, code=certain-women-m100116153, critic=80, user=없음)] [include(틀:평가/시네마스코어, score=없음)] [include(틀:평가/시네마스코어, score=없음)] [include(틀:평가/TMDB, code=340487-certain-women, user=59)] [include(틀:평가/무비파일럿, code=certain-women, user=6.7)] [include(틀:평가/RogerEbert.com, code=certain-women-2016, user=3.5)] > Certain Women further demonstrates writer-director Kelly Reichardt's gift for telling the stories of ordinary people with uncommon empathy and skill. >---- > '''<어떤 여자들>은 감독이자 각본가 [[켈리 라이카트]]의 흔치 않은 공감능력과 기술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재능을 더욱 더 확고하게 증명시켜준다.''' >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 라이카트의 여섯 번째 영화 〈어떤 여자들〉은 〈웬디와 루시〉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한다. 기차가 몬태나의 평원을 가로질러 사라지는 첫 숏에 그녀의 전작들이 한꺼번에 스쳐 지나가면서 우리는 지금 라이카트의 영화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된다. 문득 황폐한 현실, 지독한 빈곤, 평화와 자유가 사라진 이후의 시간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떠오른다. 오리건의 사막을 떠돌던 이민자들의 발걸음, 1930년대 대공황기의 떠돌이처럼 기차에 뛰어오른 웬디의 처연한 얼굴, 자신의 신념과 의식의 불일치가 만들어낸 목덜미의 두드러기 자국, 긴장한 친구의 어깨를 지그시 누르던 손길, 길게 늘어선 기차들과 선로의 구불거림은 하루하루 잠식해오는 불안을 이겨내기 위한 일상의 징표가 되고, 그런 미세함과 친밀함이 모여 라이카트의 영화가 된다. 몬태나 곳곳에서 살아가는 세 여성과 멀리서 몬태나를 오가던 한 여성이 일터에서 맡은 일을 하고 타인들을 만나고 스쳐 지나가는 게 전부인 〈어떤 여자들〉은 말 그대로 누구라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가능태의 변주곡과도 같다. 변호사는 고집불통인 의뢰인과의 관계로 애를 먹고 법학생은 잠잘 시간도 없이 일하며 학비를 마련한다. 꿈에 그리던 집을 짓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유능한 여성은 그 누구와도 교류하지 못한다. 홀로 말을 돌보는 인디언 소녀는 법학생과 마주할 밤의 신비로움을 기다린다. 이들은 라이카트가 그간 만들어온 영화적 노정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라이카트적인 가치와 대화하는 여성들이다. 라이카트는 작고 세밀한 순간으로 채워진 영화를 만들었다. 때론 실패하고 때론 도달하지 못할 소망을 품고 있지만 그녀의 영화 속 인물들은 우정과 신뢰, 인간이 어떤 세상에 소속될 것이며 어떻게 세상과 마주할 것인가라는 선택의 순간, 그리하여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실행한다. 라이카트도 마찬가지다. 그녀의 영화는 온전히 밤의 기운에 속한 영화, 친밀함과 경험이 바탕이 된 약속을 믿어보려는 영화, (영화제작과 영화 모두가) 생성하는 과정에 놓인 영화, 길을 잃고 머뭇거릴지언정 미리 결론짓지 않고 시간 속에 버티고 선 영화가 된다. 〈어떤 여자들〉은 큰 가치와 시스템이나 대의명분을 겨냥하지 않기에 구체적이고 사소한 것들을 관찰할 수 있고, 나의 일상을 지탱하는 고귀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그게 정치적 인식이건 사회적 행동이건 타인에게 온정을 베푸는 것이건 인물들의 삶의 방식은 라이카트의 영화가 스스로를 형성하는 근간이 된다. 스산하고 적막할지언정 삶에 충실한 그 여성들의 시간을 따라가는 것은 우리에게 귀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 ---- > 2020년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 박인호 프로그래머 > <웬디와 루시>로 잘 알려진 켈리 레이카르트의 신작. 미국 북서부 몬타나의 겨울을 배경으로 세 명의 여성들이 주인공이다. > 크게 2부로 나뉘어져 세 명의 플롯을 차례대로 제시하고, 그 다음 다시 한 번 이들을 보여 준다. > > 먼저, 로라(로라 던)는 변호사로서 윌리어 풀러의 변호를 맡고 있다. 풀러는 잔여임금 보상 소송을 벌이고 있는 해고 노동자이다. > 지나(미셀 윌리엄스)는 숲에서 딸, 남편과 함께 천막을 치고 산다. 새 집을 짓는 데 필요한 벽돌을 마련하려고 이웃에 사는 노인인 알버트를 찾아 간다. > 한편 인디언 여자(릴리 글래드스톤)는 낮에는 목장에서 말을 돌보고 밤에는 인근 대학의 야간 강의를 듣는다. 그 곳에서 강사로 온 젊은 변호사 트래비스(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만나 크러쉬를 느낀다. > > 영화의 두 번째 파트에서는 인질극을 벌여 감옥에 있는 풀러를 면회 간 로라, > 알버트가 준 벽돌을 천막 집 근처에 쌓아 놓고 이를 바라보는 지나, > 트래비스가 일하는 시내까지 밤새 운전해서 갔다가 그녀의 차가운 반응을 접한 인디언 여자가 이어진다. > > 영화는 세 명의 여성들이 맺는 타인과의 관계를 다룬다. > 변호사와 고객으로 만난 로라와 풀러, > 판매자와 구매자로 만난 지나와 알버트, > 학생과 선생으로 만난 트래비스와 목장 여자 모두는 > 각자가 놓인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벗어나 인간의 연(緣)을 맺는 데 모두 서툴거나 실패한다. > 몬타나의 겨울만큼이나 스산하고 황량한 관계들은 영화의 사운드에 압도되는 건조한 화면으로 출현한다. > 기차, 라디오, 자동차, 말발굽 소리, 새 소리 등의 비언어가 사람 간의 대화를 압도하는 것이다. > 대비되는 각도의 풍경, 텅 빈 시선들, 비언어 등의 디테일은 레이카르트 영화에 정서적인 역량을 불어넣고 그녀의 영화를 [[푼크툼]]의 영화로 만든다. > ---- > 2017년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 김선아 집행위원장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